한식의 미래를 잇다, ‘난로 넥스트’의 첫 결실
- 게시판명
- NANRO INSIGHT
- 날짜
- 2025년 10월 30일
- 장소
- 드레스덴 그린
10월의 청담동, 레스토랑 드레스덴 그린. 한식의 내일을 향한 대화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해 첫 걸음을 뗀 ‘난로 넥스트(NANRO NEXT)’가 두 번째 행사를 열고, 처음으로 펠로우를 공식 선정했다. 이번 자리의 주제는 명확했다. 한식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다.
사람에게서 시작된 비전
“미래는 결국 사람이다.” 최정윤 난로학원 이사장의 말은 이날의 방향을 정확히 설명했다. 난로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기술이나 트렌드보다 그 철학을 이어갈 인재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과 뉴욕을 잇는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 ‘난로 넥스트’는 그 비전을 구체화한 첫 성과였다.
교류로 성장하는 요리, 요리로 연결되는 사람
최현석 셰프는 이날 “성장은 교류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남이 꿈을 낳고, 행동을 이끌며,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이어갔다.
같은 자리에서 박가람 셰프는 “한식의 정체성은 형식이 아니라 태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세대의 셰프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방식은 예전과 다르다”고 덧붙이며, 결국 “음식은 사람에게로 돌아간다”는 말로 대화를 맺었다.
두 셰프의 발언은 난로 넥스트가 지향하는 교류의 본질을 보여준다.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한식을 새롭게 해석하는 일. 그것이 이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성장의 방식’이었다.
첫 번째 펠로우, 이하성 셰프
이번 행사에서는 첫 번째 펠로우로 이하성 셰프가 선정됐다. 그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Geranium’, 미국 뉴욕의 ‘Gramercy Tavern’과 ‘Atomix’를 거친 인재다. 최현석 셰프는 “좋은 셰프와 좋은 리더는 다르다”며 그를 “한식의 미래를 사회적 책임과 함께 이끌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난로 넥스트는 구상에서 실천으로, 비전에서 첫 결실로 이어지는 단계를 밟았다.
산업의 경계를 넘어, 문화로 이어지다
이날 자리에는 셰프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금융, 부동산, 과학, 예술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음식이라는 주제가 산업의 경계를 넘어, 문화의 공통 언어로 확장되는 자리였다. 누군가는 이를 ‘식탁 위의 교류’라 불렀다. 난로 넥스트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식이라는 문화적 가치 아래 모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세계로 향한 약속
난로 넥스트는 앞으로 1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20명의 펠로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그들은 조리뿐 아니라 브랜딩, 디자인, 경영,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한식의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김아린 자문위원장은 “난로 넥스트는 한식이 세계와 지속적으로 호흡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 말했다.
‘사람’이 만든 난로 넥스트의 정신
김아린 자문위원장은 “두 셰프님의 케미스트리가 만들어낸 ‘함께 다음 세대를 밀어준다’는 메시지가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 자리는 단순한 후원 디너가 아니라 한국 미식 생태계를 어떻게 다음 세대로 이어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차승희 자문위원은 방송 이미지와 다른 최현석 셰프의 품격 있는 리더십, 그리고 박가람 셰프의 실력과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음식과 분위기 모두 조화를 이루었다고 했다.
민송이 자문위원은 “난로가 왜 존재하는지, 무엇을 향해 가는지 모두가 공감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두 셰프의 ‘사람됨’이 행사 전체의 품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홍민영 자문위원은 “입장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스토리가 경험의 중심이었고, 많은 참석자가 ‘가슴 깊이 남는 밤’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미식 업계 밖의 사람들에게도 셰프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게 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태호 디렉터는 두 셰프가 보여준 팀워크가 난로 프로그램의 본질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난로 넥스트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문화’임을 다시 느낀 자리였다고 했다.
김요한 자문위원은 “행사의 주인공은 셰프라는 철학이 완전히 체현되었다”고 평가했다. 두 셰프의 등장이 난로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전해줬고 참석자 모두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문위원단은 한 목소리로 이렇게 정리했다. “첫 회의 얼굴로 박가람·최현석 두 셰프님이 함께해주신 것은 역사가 되는 장면이었다.”
두 번째로 열린 난로 넥스트는 이제 ‘준비의 시간’을 지나 성과의 시작점에 섰다.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한식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며, 작은 불씨처럼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