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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 F&B 트랜드

2023년 서울에서 가장 핫한 F&B 키워드에 대해 토론하다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해외 각국에서 한국으로 여행객이 몰려온다.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이후 한국의 외식업계는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그래서 지금 외국인이 가보면 좋을 식당이나 카페, 바는 어디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지금 한국인이 제일 많이 방문하고 소비하는 곳을 외국인들도 가고 싶어 하기에, 내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곳 중, 외국인이 방문하기에 조금 더 편리하거나 재밌는 곳을 얘기했다. 모든 참가자가 포스트잇에 각자의 의견을 적어 내면, 서기슬 대표가 각각 아이디어를 분류하고, 그 아이디어를 제시한 배경에 대해 참가자 각자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국 오래된 서울의 재해석과 재발견이 가장 새로운 서울

토의는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되었다. 주류 중심의 마실 것, 서울의 노포와 다이닝, 그리고 가장 트렌디한 카페와 디저트, 이렇게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관심 가질만한 주제 세 가지였다. 먼저 2022년까지 고급화, 럭셔리, 파인다이닝의 보급과 상향 평준화는 모두가 공감하는 키워드였다. 하지만 2023 '더 핫해질' 것으로 '로컬'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다만 늘 얘기하던 로컬과는 조금 다르다. 로컬에 현대화와 고급화가 곁들여진, 로컬의 가치를 살리고 인터페이스는 깔끔해진 쪽의 공간과 상품들의 사례가 연이어 나왔기 때문이다. 지역으로는 공통적으로 서촌, 북촌, 안국동 인근의 매력과, 신용산 인근의 새로운 가능성이 여러 차례 언급되었다. 오래된 서울 로컬의 모습이 재해석되고 재발견되는 장면들에 대한 참여자들이 체험담과 인사이트가 이어졌다.

동서양 결합의 K-디저트? 외국인들이 선물로 가져가고 싶은 것들

'약과'에 대한 얘기를 시작으로, 한국적인 디저트가 기존에 익숙한 베이커리를 베이스로 결합하여 상품화되는 것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외국인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고유한 경험에 대한 것들은, 외국인들이 방문하여 기념품으로 가져갈 다과류 식품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귀결된다. 보존성, 단짠의 특성, 식감, 편의성 등에 대해 실제 카페를 운영하는 대표님과, 식품 기업의 임원이 함께 토론하기도 했다. 떡볶이, 인스턴트라면, 붕어빵처럼 시장에서 만날 수 있거나 매체(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에 노출되기도 했던 분식과 분식류나 간식류에 대한 참신한 의견도 오갔다. 기념품 혹은 굿즈 형태로 사고 싶은 식기류나 소품들, 그리고 가공 식품들을 토의하며, 결국 외국인들이 선물로 가져가고 싶은 시그니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서울이라는 브랜드와 한국 F&B 씬의 새로운 장면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것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호스트

모더레이터

게스트

- 한충희 (금샤빠)
- 노희영 (식음연구소)
- 진내경 (내궁투어)
- 이재범 (복술복술)
- 장인성 (배달의민족)
- 김태민 (올드나이브스/볼드핸즈)
- 서기슬 (컨스택츠)
- 임채현 (보해양조)
- 박홍인 (바앤다이닝)
- 김주현 (효니)
- 김혜민 (광고시홍보동-아토짱)
- 채희성 (광고시홍보동-맛쨍이)
- 차승희 (신라호텔)
- 허승호 (타노인터내셔널)
- 윤은옥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 이태호 (컬리)
- 신성일 (캐치테이블)
- 박세영 (금돼지식당)
- 민요한 (도시곳간)
- 양지우 (뚜기)
- 이준범 (GFFG)
- 김숙진 (CJ)
- 민송이 (세븐도어즈)
- 이혜진 (옥인다실)
- 김유정 (아뜰리에폰드)
- 윤지영 (오프너)
- 유주형 (카페 어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