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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BQ 개론: K-BBQ 101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K-BBQ 가이드가 필요해!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필수로 생각하는 식사 중 하나는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 먹기이다. 이미 각자의 나라에서 고깃집에 방문해서 한국식 구이를 경험해보았지만, 현지에서는 어떤 고기를 어떻게 먹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하지만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고 있는 것 대비, 식당 예약, 메뉴판, 식당 정보는 아직 부족하다고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말한다. 그런 와중에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더 재밌게 고깃집에서 식사할 수 있기 위해서 어떤 걸 알려주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모인 난로회였다.

영어로 '코리안 바베큐'로 널리 불리고 있는데, 과연 한국식 고기구이 문화를 바베큐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지, ‘고깃집’을 어떻게 영어로 옮길 수 있을까에 대한 근원적 고민부터 모두 할 말이 많아졌다. 어떻게 부를까에 대한 것은 과연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로 더욱 깊게 파고 들어갔다. 다양한 채소 및 양념과 곁들이고, 다 같이 불 앞에 둘러앉아 구워 먹는다는 점에서 서양식 ‘바베큐’에 한국식 구이 문화를 모두 담을 수 없다는 것에 공감대가 오갔다.

주문하는 방법에서 먹는 방법 소개까지 외국인에게 정말 필요한 것들

외국인 접객을 실제로 해본 참석자 대표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고객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제안했다. 어쩌면 한국인에겐 당연한 것들, 고기는 사람 숫자만큼 1인분씩 시키는 것이 아니라, 넉넉하게 시키거나 추가 주문을 하는 것에서부터, 쌈과 양념을 어떻게 먹고, 주류 주문은 어떻게 조합을 하면 좋을지까지, 토의가 이어지니 모두들 외국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또한 돼지고기, 소고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육류와 그 외 식재료를 구워 먹는 것 또한 '코리안 바베큐'라는 큰 범주에 넣고 있는지도 토론하고, 아직 덜 알려진 구울 수 있는 한국의 식재료를 소개하는 방법도 함께 논의했다.

결국 필요한 것은 글로벌 마케팅 전략

외국인 고객에게 다가가는 한국식 구이 문화는 결국 ‘음식’뿐 아니라 종합적인 경험이라는 것에 역시 모두의 공감을 나눴다. 이에 고깃집에서 어떤 복식을 갖추고 어떤 앞치마를 입으면 한식 문화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지, 한세엠케이 김지원 대표의 의견도 나눴다. 보해양조의 임지선 대표는 어떤 술을 곁들이면 고깃집의 분위기도 올리며 고기의 맛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을지 얘기하며 과실주인 매실주의 매력도 피력한다. GQ의 전희란 기자 또한,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콘텐츠를 소개했을 때 외국인에게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호스트

모더레이터

게스트

- 김지원 (한세엠케이)
- 전희란 (GQ)
- 김양우 (GFFG)
- 임지선 (보해양조)
- 나디아조 (정컬쳐앤커뮤니케이션)
- 박수경 (금돼지식당)
- 김정아 (현대카드)
- 이정윤 (다이닝미디어아시아)
- 애쉴리김 (이롭게)
- 안윤세 (GFFG)
- 서기슬 (컨스택츠)
- 노혜경 (샌드박스)